장면 1: #BlackLivesMatter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가 처음부터 널리 확산되었던 건 아닙니다. 2012년 10대 흑인 소년의 살해로 시작됐으나, 2014년 상반기까지도 약 600개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2014년 8월, ‘퍼거슨 사건’ 이후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는 급증합니다. 사건 후 1달이 되지 않아 #BlackLivesMatter는 5만 번 등장합니다. 그 이후 반년이 안 되어 400만 번 사용되더니, 2015년 5월까지는 … [Read more...] about SNS가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25%가 모이면 세상이 바뀐다
사회
자본가는 아니지만 『자본론』은 읽고 싶어: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그 꼬꼬마가 접했던 ‘정치경제학’의 무시무시한 정체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 가입한 동아리는 ‘정치경제학회’였다.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이 그렇듯 ‘정치경제학’을 알고 가입한 건 아니었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기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정치학도 배우고 경제학도 배우는... 좋은 곳 아냐? 아니었다. 엄혹한 반공주의가 지배하던 시절 ‘정치경제학’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일컫는 위장된 이름이었다. 물론 그 역시도 ‘정치경제학’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라고는 할 수는 없다(정확히 말해 … [Read more...] about 자본가는 아니지만 『자본론』은 읽고 싶어: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저도 사고의 피해자가 되리라 생각해본 적 없었습니다, 당신처럼
<서울시 제공> ☞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 농협 홈페이지에서 청구 양식 다운로드받기 … [Read more...] about 저도 사고의 피해자가 되리라 생각해본 적 없었습니다, 당신처럼
7년간 잠잠하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왜 지금 다시 충돌했나?
※ The New York Times에 기고된 「After Years of Quiet, Israeli-Palestinian Conflict Exploded. Why Now?」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0일, 가자지구가 다시 포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죠. 한동안 잠잠한 듯하던 가자지구와 예루살렘에서 왜 지금 무력 충돌이 일어난 건지, 지난 한 달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되짚어 … [Read more...] about 7년간 잠잠하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왜 지금 다시 충돌했나?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
지난 4월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유급병가 정책 도입을 위한 법안을 발표했다. 유급병가 정책이 코로나19 유행에서 일하는 사람의 건강과 생계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발표된 정부안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노동자들은 아프면 최대 3일, 하루 최대 200달러의 유급병가의 혜택을 받게 된다. 코로나 확진, 증상, 백신 접종 등이 유급병가 사유에 포함된다(관련 기사) .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작년부터 의사협회, 간호사협회,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는 주 정부를 상대로 … [Read more...] about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병수당
이기적인 인간은 없다
1.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세계적인 명성이나 세평과 달리 기대 이하였다. ‘명허전’. 별점 2개 정도나 줄 수 있을까. 저자가 인간 종을 바라보는 시선에 어떤 특별한 통찰이 담겨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나는 책을 읽다가 서가로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이 몇 번이나 일었으나, 그와 무관하게 하라리와 《사피엔스》가 세상에 가져온 충격파는 엄청났다. 그런 유발 하라리가 네덜란드 저널리스트이자 사상가인 뤼트허르 브레흐만이 쓴 《휴먼카인드》(2021, 인플루엔셜)의 추천사 첫머리에서 이렇게 … [Read more...] about 이기적인 인간은 없다
USB를 4억이나 주고 산 이유
크게 2가지 이유에서 이 글을 씁니다. 요즘 미디어 곳곳에서 NFT 열풍을 보도하는데 왜 이렇게 뜨거운지, 왜 열풍이 불 수밖에 없는지 정리하고자 함입니다. 왜 NFT 코인 열풍이 불었을까요? 당연히 수익률이 좋기 때문입니다. 최근 3달 기준으로 적게는 10배, 크게는 2~30배까지 큰 수익률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불었던 테슬라 주식 열풍이나 작년 말 국내 우량주 열풍을 생각해 봐도 NFT 코인의 수익률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고, 블록체인 기술은 지나치게 … [Read more...] about USB를 4억이나 주고 산 이유
쪽방촌의 늑대들
※ 오마이뉴스에도 발행된 글입니다. 아기돼지 삼형제는 엄마로부터 독립을 한다. 삼 형제는 각자 자기가 살 집을 짓는다. 첫째는 짚더미로 집을 짓고 둘째는 나무집으로 짓고, 셋째는 벽돌집을 짓는다. 결국 늑대가 들이닥쳐 첫째와 둘째는 튼튼한 벽돌집이 있는 셋째의 집으로 피신한다. 셋째가 첫째와 둘째를 도우면서 우화는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 우화는 그저 가족 간 우애를 드러낸 감동적인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교훈을 준다. 첫째와 … [Read more...] about 쪽방촌의 늑대들
OECD 주요 국가들의 하루 시간 소비 패턴
※ 「How do people across the world spend their time and what does this tell us about living conditions?」이라는 글을 발췌 번역했습니다. 또 거기서 제공한 OCED 및 중국 인도 등 몇몇 주요 국가 국민들의 일상생활 패턴에 대한 데이터를 그래프로 가공하여 제 사견을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이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이 차트에서 우리는 몇 가지 공통적인 활동에 걸쳐 … [Read more...] about OECD 주요 국가들의 하루 시간 소비 패턴
윤여정과 BTS, 새 시대의 키워드가 나타나다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은 이것이었다. 나는 경쟁을 싫어한다. 내가 상을 받은 것은 단지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기 때문일 뿐이다. 이른바 셀러브리티의 역할은 사회 구성원에게 메세지를 던져주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시대에 맨 앞줄 사람들이 어땠는가, 어떤 말을 했는가를 보면 그 시대가 어떤 시대였는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충 한 10년쯤 전으로 올라가 보면 그 당시에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셀럽은 누구일까? MB? 싸이? 혹은 빅뱅이나 … [Read more...] about 윤여정과 BTS, 새 시대의 키워드가 나타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