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Economist의 「Get a life! - Facebook is bad for you」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시간 대의 에단 크로스와 후벤 대학의 필립 베르두인이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Public Library of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할수록 인생의 만족도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이 질투심이나 사회적 긴장감, 고독과 우울증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늘 단면적인 연구였습니다. 단면 연구는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을 많이 할수록 인생의 만족도가 낮아진다
생활
이낙연 총리에게 배우는 말문 막기의 기술
저는 이낙연 총리의 말투, 어법,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일단 언변이 뛰어나고 목소리가 좋으며, 권위로 밀어붙이거나 고성을 지른다든가 하는 듣기 싫은 요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심리학 글을 써야 하는데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 글을 써 봅니다. 기술 1. 경험을 근거로 할 것 일명 네가 나보다 더 잘 알아? 기술입니다. 2017년 9월 11일 국회 대정부 질의의 장면을 살펴봅니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이 총리에게 이런 질문을 … [Read more...] about 이낙연 총리에게 배우는 말문 막기의 기술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
※ 미국 온라인 경제지 ‘쿼츠(Quartz)’가 한국의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을 간략하게 조명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용 립스틱 판매량이 549%나 증가했다는데요. 초등학생의 거의 1/4이 화장을 하며 초등 여학생 중에서는 42.7%가 화장품을 써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음은 해당 기사 「Sales of lipsticks for kids grew six-fold last year in South Korea」의 전문을 번역한 글입니다. 한국에서 화장품은 여성들 사이에서만 인기 제품이 … [Read more...] about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
번역가로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실무 팁
원서의 본문 외 번역 번역에 돌입한 첫 날, 원서를 책상 위에 놓고 펼쳤다고 상상해봅시다. 흥분된 마음에 직접 본문 번역부터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본문을 펼치기 전, 먼저 살펴야 할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바로 앞뒤 표지, 앞뒤 날개, 그리고 띠지입니다. 여기에는 주로 도서 콘셉트 소개, 유명인의 추천사, 작가 약력, 홍보용 카피 등이 적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작가 약력은 꼭 필요하다고 쳐도 다른 글들은 굳이 번역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 [Read more...] about 번역가로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가지 실무 팁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병, ‘예술병’?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 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글을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 등등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 [Read more...] about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병, ‘예술병’?
직장에서는 왕따 당하는 사람이 ‘죄인’이다(?)
Question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 된 여직원입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팀 선배님들이 저를 좀 왕따 시키는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처신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저는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왕따 당한 제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죠? Answer 왕따 당하면 정말 힘들죠. 저 또한 직장에서 왕따를 당해봐서 그 어려움을 잘 압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장 내 왕따는 당한 사람이 … [Read more...] about 직장에서는 왕따 당하는 사람이 ‘죄인’이다(?)
부자들은 도대체 얼마나 부유할까?
※ 이 글은 보스톤칼리지의 길 맨존 주니어 교수가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How rich are the rich? If only you knew」을 번역한 글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돈이 많은지 알게 되면 당장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크리스 록이 2014년 <벌처>와의 인터뷰에서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 격차에 관해서 했던 말입니다. 이 말은 실로 정곡을 찌르는 말이 아닐 수 없는데, 이는 불평등을 연구하는 이들이 … [Read more...] about 부자들은 도대체 얼마나 부유할까?
오늘은 내가 졌어
누군가 말했다 "사람들은 참 이상해. 날씨를 통제할 수 없는 건 알면서 감정은 통제하려고 해" 나는 오늘도 통제할 수 없는 걸 통제하고 싶고 그래서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졌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오늘은 내가 졌어
음식, 살, 다이어트에 얽매이지 않고 명절 나기
※ 미국 추수감사절 주간을 맞아 소아과 의사 애런 캐롤이 뉴욕타임스 어샷에 쓴 「How I Lost Weight and Learned to Love Thanksgiving Again」을 번역한 글입니다. 나의 경험, 혹은 실패담 우리집에는 여느 집처럼 이 집에 사는 저와 아내의 사진을 담은 액자가 있습니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사진들이 하나같이 비교적 최근 저희 부부의 모습을 찍은 것이라는 점입니다. 오래된, 빛바랜 사진 속 지금보다 훨씬 젊은 우리 모습은 적어도 밖에 나와 … [Read more...] about 음식, 살, 다이어트에 얽매이지 않고 명절 나기
반드시 이루어지는 새해 결심의 비밀: 데이터가 당신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
새해가 밝았다. 이와 함께 새해 결심의 시즌이 돌아왔다. 많은 사람이 '이번만은' 하면서 여러 가지 결심을 한다. 하지만 2007년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약 12%의 사람만이 (8%라는 통계도 있다) 새해 결심을 지킨다고 하니, 이런 결심은 열에 아홉은 흐지부지되는 것 같다. 왜 대부분의 새해 결심은 실패하는 것일까? 우선 실패하는 결심 / 목표의 유형을 다음 몇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명확하지 않은 목표: 달성되었는지를 알기도 어렵다. 비현실적이거나 너무 … [Read more...] about 반드시 이루어지는 새해 결심의 비밀: 데이터가 당신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