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Nightly News를 보다가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접했다. 이 조사는 소셜미디어(SNS)가 미국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보기 위해서 한 조사다. 그런데 결론은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의 대면접촉을 줄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SNS가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리 통념과는 다른 결과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위 그래픽에 보이는 것처럼 ‘일주일에 최소한 5번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15년 전과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는 … [Read more...] about 일주일 평균 5번 가족과 저녁 식사하는 미국인들
생활
소통의 기술: 인간을 알아야 소통을 한다
외롭거나, 아니면 천박하거나 학부 재학 중에 철학자 탁석산 선생님의 말하기 특강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때 탁 선생님은 쇼펜하우어를 인용하면서 사람은 ‘외롭거나, 아니면 천박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여기서 외로운 삶이란 철학자 칸트처럼 이성의 명령에 따라 논리적으로 사는 삶이다. 탁 선생님은 그렇게 살면 고결할 수는 있지만 친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천박한 삶이란 이성보다는 좀 더 감정과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다. 탁 선생님은 이 경우 삶은 … [Read more...] about 소통의 기술: 인간을 알아야 소통을 한다
나는 여전히 친구가 사귀고 싶다
친구라는 것은 몇 살까지 만들 수 있는 걸까? 다들 사회에 나오면 진짜 친구를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데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걸. 나는 여전히 좋은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우리는 친구는 될 수 없는 걸까? 아니면 우리의 이 우연한 접점이 아주 느리지만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언젠가 우리도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나는 여전히 친구가 사귀고 싶다
시장에서 ‘구매자의 후회’에 빠지지 마시길
※ VALUEWALK의 「Buyers Remorse In Finance」을 번역한 글입니다. 방금 새로 산 TV가 도착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제 기쁜 마음에 포장을 풀고 설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처음 샀을 때의 기쁜 마음은 사라지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44 인치로 살 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은 제품이 나온다던데 내년까지 기다릴 걸 그랬나?" 그리고 최악은 마침내 "괜히 샀네!"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TV건 집이건, 아니면 해외 … [Read more...] about 시장에서 ‘구매자의 후회’에 빠지지 마시길
창의성은 기술일까?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된다면, 가장 먼저 쓰이는 내용이 바로 시의성에 관한 부분들이다. 가령 그 주제가 왜 지금 우리에게, 혹은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금 한창 그것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통계, 기사, 인터뷰, 설문 등)들을 첨가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어 온다. 그런 사전 작업이 마무리된 후에야 비로소 본론이 시작된다. 하지만 창의성(Creativity)을 주제로 글을 쓰려한다면, 딱히 그러한 거추장스러운 과정들이 필요치 않은 … [Read more...] about 창의성은 기술일까?
요즘 청년은 주인의식이 없다? 주인인 척하는 윗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닐까
1. 요새 사람들이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 윗사람들이 너무 회사 일을 자기 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나는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싶었는데, 선배들이 ‘우리는 용병일 뿐이다, 이딴 회사 망하든가 말든가 내 알 바 아니고 기회 될 때마다 딴 데로 옮기는 것이 전문직의 덕목’이라고 배웠다. 나도 결국 회사를 네 군데나 다니고 창업하였으니, 선배들의 가르침을 고스란히 행동하면서도 결국 대부분의 경우의 수를 다 섭렵한 케이스라고 할 수 … [Read more...] about 요즘 청년은 주인의식이 없다? 주인인 척하는 윗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닐까
‘제주 게하 잔혹사’ 경찰과 제주시는 뭘 하고 있었나?
제주에 혼자 여행을 왔던 20대 여성이 살해당했습니다. 지난 7일 울산에 살던 이씨는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 구좌읍의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습니다. 이씨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마련한 저녁 파티에 참석한 이후 실종됐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씨의 가족은 10일 실종신고를 했지만, 이씨는 11일 정오쯤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10일 밤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난 게스트 하우스 관리자 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았으나, 한씨는 공개 수배된 지 하루 만에 한 … [Read more...] about ‘제주 게하 잔혹사’ 경찰과 제주시는 뭘 하고 있었나?
혁신적인 물티슈가 필요한 시기다
혁신적인 물티슈가 필요하다. 국내 물티슈 시장규모는 4000억~5000억 규모로 추산된다. 물티슈를 제조하는 업체도 100여 개 정도이다. 물티슈는 이제 일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필수품이다. 물티슈는 2015년도에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가 바뀌었다. 그래서 식약처에서 관리하게 되고, 일부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물티슈의 사용처도 세분되었다. 유아용, 주방, 반려동물 등 사용처가 다양해지게 되었고, 그에 맞게 물티슈들도 크기 및 두께, 성분이 달라지게 … [Read more...] about 혁신적인 물티슈가 필요한 시기다
내 몫의 불편함을 감당하는 명절
이 그림일기는 네가 쓰고 내가 그렸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내 몫의 불편함을 감당하는 명절
기계계의 빨간약, 만능제품 WD-40의 8가지 용도
그 이름도 유명한 WD-40. 최고라는 의미의 ‘와따40’ ‘더블유디’ ‘따블디’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기계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올릴 만큼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라 ‘기계계의 빨간약’이라고도 불리는 WD-40은 포스트잇처럼 얼떨결에 위대해진 발명품으로 꼽힌다. NASA 산하의 로켓-케미컬 사는 1953년 우주선 기체와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방청제를 개발하고 있었다. 39번째 실험까지는 번번이 실패했으나 40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탁월한 성능의 제품이 나왔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 [Read more...] about 기계계의 빨간약, 만능제품 WD-40의 8가지 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