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위. 그 어떤 야구팬도 올해의 타이거즈가 이렇게 높이 있을 줄은 몰랐다. 보릿고개 같았던 지난 시즌을 견딘 팬들은 더더욱 몰랐을 것이다. 2019년의 기아 타이거즈는 뭐랄까. 경기장 직관 승리를 경험하는 것이 로또에 당첨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할까. 패배로 김장이 된 기아 팬의 심리상태는 비관론으로 무장한 카프카도 행복전도사로 만들어 버릴 듯한 포스를 뿜고 있었다. 사실 새로운 시즌이 개막되는 게 코로나19의 공포만큼 무서웠다. 야구경기가 이렇게 늦게 열릴 줄도 … [Read more...] about 주당야구, 타이거즈는 어떻게 인삼주를 받았나
음식
한국 맥주도 맛있어! 전국 수제맥주 맛집 BEST 5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에 생각나는 건 시원한 맥주 한 잔! 몇 년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 맥주'로 연휴를 버텨보자! 춘천의 명물 닭갈비와 함께 즐기는 수제 맥주부터 탁 트인 풍경이 운치가 맛을 살려주는 곳까지! 전국 수제 맥주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닭갈비와 함께 즐기는 수제맥주, 춘천 효자동 ‘스퀴즈브루어리’ 매장정보 바로가기 식신TIP 위치: 강원 춘천 공지로 353 영업시간: 매일 … [Read more...] about 한국 맥주도 맛있어! 전국 수제맥주 맛집 BEST 5
하드셀처는 어떻게 맥주를 제치고 미국을 사로잡았나?
“해변, 소파, 파티를 차지하는 술이 미국의 음주 시장을 지배한다” 맥주와 위스키, 와인이 경합을 벌이는 그곳. 거기에 떠오르는 크래프트 맥주시장까지 춘추전국시대 같은 미국의 주류시장에 떠오르는 녀석은 따로 있었다. 바로 ‘하드셀처(Hard Seltzer)’다. 우리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알콜과 향이 함유된 탄산수(…)’는 지난해 미국 주류시장의 떠오르는 신인이었다. 2019년에 팔린 하드셀처는 약 34억 달러 정도. 전년도에 비해 226.4%가 증가한 판매량으로(같은 기간 미국의 맥주 … [Read more...] about 하드셀처는 어떻게 맥주를 제치고 미국을 사로잡았나?
양상추 없는 샌드위치: 단단해도 달달하게 즐기자
계산할 때는 몰랐는데, 다하고 나니까 중국산인 걸 봤지 뭐야. 장을 보고 온 남편은 꽤 놀란 눈치였다. 결제까지 하고 나서야 양배추가 중국산인 걸 확인했다면서 당황스러워했다. 거듭 고민하다 결국 환불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중국산이라도 귀한 것이라 그냥 먹을까 했지만, 한 통에 사천 원이 넘는데 같은 가격이면 다음 날 국산 양상추를 사 먹는 것이 낫겠다 판단한 것이다. 한편, 머릿속에 갖은 계산을 해둔 나는 당혹스러웠다. 다른 음식을 하자니 그것도 내키지 않았다. 생협 매장의 매대는 텅 … [Read more...] about 양상추 없는 샌드위치: 단단해도 달달하게 즐기자
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가 우유 유통기한 표시를 만들었다?
술이 아니라 우유를 팔려다 보니 마피아가 마켓컬리가 되어버렸지 뭐야. 마피아를 영화와 GTA 게임으로 배운 마시즘. 그에게 마피아란 결혼식장 양복을 빼입고 시가를 피우며 점잖게 대화를 하다가도. 다음번에 만나면 기관총을 두다다다 날리는 분노 조절에 큰 문제가 있는 이들이었다. 이런 마피아 캐릭터의 롤모델 중 하나는 ‘알 카포네(Al Capone)’가 있다. 그런데 음료 미디어 마시즘이 왜 갑자기 마피아 이야기야? 이는 퍼블릭 에너미(공공의 적) ‘알 카포네’의 인생에서 음료를 빼놓을 … [Read more...] about 악명 높은 마피아 보스가 우유 유통기한 표시를 만들었다?
차(茶), 과거이자 미래의 음료에 대한 4가지 순간
이 여름에 녹차 뜨거운 걸 시켰어? 이열치열이야? 회사에서 에어컨을 관장하고 있는 선배가 말한다. 선배는 여기가 북극인가 남극인가 싶게 온도를 조절하고 있다. ‘제가 사실은 ‘쪄 죽어도 뜨거운 물 샤워협회·온돌침대’의 멤버인데요’라고 말하려다 호로록 따뜻한 녹차 한 잔을 마시며 입을 다물었다. 따뜻한 볕을 맞고 자란 어린잎을 가마솥에 덖고 잘 건조한 찻잎에서는 햇볕과 잘 자란 초록의 맛이 난다. 차의 따뜻한 기운이 몸 구석구석에 스미면서 활기가 도는 게 느껴진다. 가끔은 회사가 … [Read more...] about 차(茶), 과거이자 미래의 음료에 대한 4가지 순간
생활의 달인, 바게트 맛집 BEST 6
밀가루와 물, 이스트, 소금 이 네 가지 재료로만 만드는 '바게트'. 길쭉한 모양새가 시선을 사로잡는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폭신한 대조적인 식감이 인상적이다. 담백한 맛 덕에 그냥 먹어도 좋고 크림을 발라 먹거나 다양한 재료를 넣어 샌드위치로 즐겨도 좋다. 천연 발효종을 이용하여 건강한 맛이 담긴 바게트부터 크랜베리의 상큼함이 더해진 바게트, 명란이 통으로 들어간 이색 바게트까지! 생활의 달인이 선보이는 바게트 맛집 6곳을 소개한다. 1. 천연 발효종으로 만드는 … [Read more...] about 생활의 달인, 바게트 맛집 BEST 6
먹을 수 있다고?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케이크
러시아 푸드 아티스트 Torik Annushka의 케이크들입니다. 케이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형태, 장식, 색상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Torik Annushka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09년부터 이렇게 아름다운 케이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원문: 생각전구의 브런치 출처 torikannuchka의 인스타그램 … [Read more...] about 먹을 수 있다고?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케이크
서울우유 마시면 서울대 가나요? 캠퍼스 우유 BEST 4
“서울우유 마신다고 서울대 가면, 아인슈타인우유 마시면 노벨상 타니?” 공부만 빼고 입시 준비에 치열했을 고등학생 시절. 가고 싶은 대학 캠퍼스의 사진이 박힌 연습장과 우유를 마시며 꿈에 부풀었을 때가 있었다. 과잠바를 입고 걸어 다니는 대학생들의 모습은 패션쇼 런웨이 같았고, 캠퍼스 투어라도 가는 날에는 이 학교의 학생이 된 듯 설렜던 시기. 독서실에 돌아오면 의욕을 불태우면서 우유를 마시곤 했다. 서울우유… 연세우유… 하지만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카페 쿠폰 모으듯 대학 입학을 … [Read more...] about 서울우유 마시면 서울대 가나요? 캠퍼스 우유 BEST 4
슴슴하지만 가슴 시린, 평양냉면 신상 맛집 BEST 5
7월에 접어들며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가운 햇볕 속에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요즘,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절로 떠오른다. 냉면 중에서도 ‘평양냉면’은 담백한 맛을 추구하여 여름철 갈증을 달래주기 제격인 음식이다. 평양냉면은 짜거나 자극적인 맛 대신 은은한 맛을 선호하던 평양의 지역적 특색을 그대로 남아 낸 향토 음식이다. 초기에는 많이 잡히던 꿩을 이용하여 국물을 냈으나 현재는 꿩을 구하기 힘들어 소고기와 사골을 이용하여 육수를 낸다. 평양지역 … [Read more...] about 슴슴하지만 가슴 시린, 평양냉면 신상 맛집 BES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