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본적인 개념을 공유하고 시작하자. 우리가 좋은 광고물의 요소로 꼽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요소는 ‘시선을 사로잡는 것(Grabbing Attention)’이 아닐까. 주목도를 높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광고물 자체의 크리에이티브 자체로 사람들이 주목하게 하는 것.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하는 대다수 사람이 떠올리고, 실제로 이쪽 분야의 사람들이 집중하는 바로 그것이다. 그 광고물이 놓인 환경에서 주목할 요소로 만드는 것. 예를 들면 아래 … [Read more...] about 안철수의 배너 광고가 놓친 것
테크
농업용 드론, 어디까지 왔나?
무인비행기(UAVs), 일반적으로 드론으로 알려진 이 장비는 198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최근 정부 규제가 완화되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드론의 사용 영역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아마존(Amazon), UPS, DHL, 캐나다 로열메일에서는 드론을 배송에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드론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드론 사용자들이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두바이 교통국에서는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드론을 금년 … [Read more...] about 농업용 드론, 어디까지 왔나?
자아성찰에 관한 이야기
오늘은 수학과는 거리가 먼, 그렇지만 한번 즈음 다뤄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를 예전에 하고 싶었지만, 얼마 전까지 여름학기를 진행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터라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다. 최근에 삼성에서 Software 역량에 대해서 통렬한 자아 성찰 혹은 셀프 회초리를 들었다고 하여, 회자가 된 적이 있다. 그리고, 오늘(2016년 7월 6일)에도 한 차례 더 신랄 자기 성찰을 했다 하여, 페이스북 친구분들이 피딩을 해주셨다. 혹시라도, 해당 기사들이 궁금하시다면 … [Read more...] about 자아성찰에 관한 이야기
로봇에 과세할 수 있을까요?
※ 이 글은 Project Syndicate에 Yanis Varoufakis가 기고한 ‘A Tax on Robo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켄은 농부 루크를 위해 큰 농작물 수확기로 농사를 도와주며 돈을 법니다. 켄은 급여를 받기 때문에 소득세와 연금 등 각종 사회안전제도에 일정 금액을 내고 그 돈은 덜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쓰입니다. 하지만 루크는 켄 대신 수확기를 훨씬 오래, 안전하게, 점심시간에도 쉬지 않고, 휴일도 없고 병가도 없으며, 어떤 날씨에도 상관없이 운영할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로봇에 과세할 수 있을까요?
돼지 발정제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여자한테 돼지 발정제(...)를 먹여서 최음효과를 얻으려고 했다던 모질이 얘기를 들으니까 도대체 이게 성분이 뭔가 싶어서 좀 찾아봤다. 수의대가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다만, 일단 하나 확실한 건 실제로 가축에게 사용하는 발정제들은 거진 주사제 형태였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대부분의 경우 경구투여해서 절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몸을 바늘로 찌르는 고통을 겪어야 하는 이유는 '인슐린'이 먹어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단백질로만 구성된 … [Read more...] about 돼지 발정제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4차 산업혁명으로 살펴본 대선주자의 자질
이번 대선의 아주 특이한 점은 IT기술이 ‘4차 산업’으로써 전면에 나섰다는 점이다. 때문에 정통부 부활론 이야기도 나오고, IT업계 출신인 모 후보까지 있으니 유리한 측으로 더 끌어오려는것 같다. 4차 산업혁명 같은 정부 IT정책에 직접 관여했던 SW정책연구소를 떠나 실제 스타트업을 하게 된 내게는 이제 이런 정책들이 더 실제적이고 더 피부에 와 닿을지도 모르겠다. 1. 최고 정책 입안자가 기술 디테일을 알 필요는 없다 ‘삼디프린터’ 논란을 보며 ‘과연 최고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으로 살펴본 대선주자의 자질
일본 여자 국가대표 배구 팀에 도입된 블로킹 로봇
배구에서 가장 쉽게 득점을 내는 방법은 강스파이크입니다. 강스파이크를 때려서 공을 코트에 메다꽂으면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짜릿합니다. 이 강력한 스파이크를 높은 벽을 쌓아서 막는 수비 기술이 블로킹입니다. 블로킹도 강스파이크처럼 무척 짜릿합니다. 스파이크가 창이라면 블로킹은 방패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방어술인 블로킹은 현대 배구에서 무척 중요한 기술입니다. 블로킹을 피해서 강스파이크를 자유자재로 날리는 선수가 유명 배구선수가 됩니다. 일본의 여자 국가대표 … [Read more...] about 일본 여자 국가대표 배구 팀에 도입된 블로킹 로봇
[영상]LG G6, 얼려도, 끓여도, 세탁기에 돌려도 살아남는 극한의 내구성
사람들은 오뚜기를 '갓'뚜기, LG를 '착한' 엘지라 부른다. 네티즌들의 충성심과 지지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뚜기 컵라면에서 노린재가 나왔다는 기사 밑에는 벌레의 ‘싱싱도’를 보아하니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게 아니다. 블랙컨슈머의 짓이다. 감히 우리의 갓뚜기를… 이라며 오히려 오뚜기사의 이미지 손실을 우려하는 댓글이 가득할 정도다. LG에도 훈훈한 미담이 다수 존재한다. 노트북은 항상 자신들이 밝힌 무게보다 200g가량 가볍다. 이유를 물었더니 ‘100~200g … [Read more...] about [영상]LG G6, 얼려도, 끓여도, 세탁기에 돌려도 살아남는 극한의 내구성
개미도 부상당한 동료를 구해준다?
개미, 벌, 흰개미 같은 사회적 곤충은 여러 개의 개체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를 이루는 것 같은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모으고 집을 짓는 일개미가 체세포라면 병정개미는 백혈구에 해당하고 알을 낳는 여왕은 줄기세포나 혹은 생식 세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독립적인 개체들이 모인 집단이다 보니 어딘지 인간 사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뷔르츠부르크 대학 바이오 센터(University of … [Read more...] about 개미도 부상당한 동료를 구해준다?
전략적 측면에서 본 안철수 대선 포스터
1. 선거 벽보 디자인은 전략적 측면에서 3번 안철수 캠프가 가장 잘했다. 2. 선거 벽보의 목적은 정보 전달이다. 이를 위해 기호, 이름, 얼굴 세 가지가 우선된다. 기호의 경우, 벽보가 나란히 붙어있기 때문에 맨 앞 1번 후보가 유권자에게 각인 되는 데 가장 유리하다. 그다음 유리한 건 2번 후보. 그리고 3번부터 패널티를 갖는다. 3번 벽보부터 마지막 벽보 사이의 후보들은 순서가 헷갈리면서 기호를 정확히 인지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멀리서 보면 다들 … [Read more...] about 전략적 측면에서 본 안철수 대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