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하산을 한다고 장땡이 아니다 학문 분야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대 자연과학-공학의 대학원 교육은 일종의 도제식 교육이라고 봐야 한다. 도제식이라고 한다면 뭐 이런 것을 연상하게 된다. 무공 혹은 마법을 닦기 위하여 산속 깊이 사는 고수를 찾아가서 처음에는 잡일부터 하면서 하나씩 내공을 쌓는 그런 분위기? 그렇게 해서 세월이 흐르고 제자는 슬슬 하산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비급을 강호에서 뽐내고 싶다. 그래서 스승에게 ‘저 이만 하산하면…’ 해보지만 스승에게’ 네놈은 하산하려면 … [Read more...] about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에게
생활
젊은 기업가를 위한 6가지 팁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인 Richard Branson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Richard Branson: My six tips for every young entrepreneur」을 번역한 글입니다. 버진의 창업자가 최근 스타트업을 할 때 모든 초보 창업자가 명심해야 할 6가지에 대한 답변을 했습니다. “결국 당신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에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건 그냥 비즈니스를 시작해버리는 것이죠. 만약 당신이 망설이고 있다면, 저의 모토를 … [Read more...] about 젊은 기업가를 위한 6가지 팁
Just do it 할 것인가, 생각할 것인가
같은 스승을 만나도 어느 날은 ‘고민을 더 해봐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느 날은 ‘일단 행동해라’는 가르침을 들을 수도 있다. 두 가지 지침 다 많은 이들에게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방향 다 수많은 실패자를 낳기도 하였다. 생각해 보건대, 고민을 하지도 않고 행동하지도 않는 사람은 매우 소수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결국은 그 둘 간의 균형, 둘 간의 비율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 둘 간의 관계성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왜 생각을 할까? 어느 … [Read more...] about Just do it 할 것인가, 생각할 것인가
돈에 대해서 이 10가지를 명심해라
돈이란 얼마나 어려운 주제인가. 돈에 관한 이야기는 한 가지 정해진 답이 없다. 인간의 육정칠욕, 백팔번뇌가 다 돈에 엮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돈을 다루고, 돈을 벌게 해주는 사람으로서 돈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나눠주고 싶다. 돈은 하나의 수단이다. 돈이 더 착한 사람으로도, 더 악한 사람으로도 만들어주지 않는다. 다만 나쁜 사람을 더 나쁘게, 착한 사람을 더 착하게, 똑똑한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이런 수단이 없다고 해서 악해지지 말고, 수단이 생겼다면 더 … [Read more...] about 돈에 대해서 이 10가지를 명심해라
최고급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만드는 예비 사회적 기업 ‘동물의 집’
반려동물 1,000만 시대. 급성장한 만큼 그늘도 큽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에티켓이 큰 사회 이슈가 되는 요즘 ‘반려동물 제대로 키워보자’는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산 무항생제 닭고기와 오리고기로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만드는 ‘동물의 집’입니다. 마포지역에서 모르면 서러울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시민운동을 펼쳐온 정경섭 동물의 집 대표를 만났습니다. 최고의 품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 동물의 집은 반려동물용 수제 간식을 판매하는 사회적 … [Read more...] about 최고급 반려동물 수제 간식을 만드는 예비 사회적 기업 ‘동물의 집’
일회용 커피 컵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하는 이유: 행동 경제학의 설명
※ Quartz에 Eshe Nelson이 기고한 「The behavioral economics that explain why we need a tax on disposable coffee cups」를 번역한 글입니다. 금세기가 시작된 이후 영국 내 커피숍 수는 4배나 늘었고, 슈퍼마켓과 주유소 등지에서도 테이크아웃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간 약 25억 개의 커피 컵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컵은 기술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재활용되는 수준은 0.25%에 … [Read more...] about 일회용 커피 컵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하는 이유: 행동 경제학의 설명
메모의 힘: 현대인에게 메모가 필요한 이유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저는 금요일 퇴근길엔 주로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서너 권 삽니다. 주중에는 업무 때문에, 회식 때문에 여유가 없지만, 불금 저녁에는 보통 다들 집에 일찍 일찍 가는 분위기라 저도 자연스레 교보문고로 퇴근할 수 있습니다. 어제 퇴근하며 고른 책 중, 저는 먼저 페친이시기도 한 신정철 님께서 지으신 『메모 습관의 힘』을 읽었습니다. 평소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은 거의 읽지 않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보아온 필력으로 볼 때 귀감이 될만한 내용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읽기 … [Read more...] about 메모의 힘: 현대인에게 메모가 필요한 이유
숫자 3, 5, 7, 9의 비밀: 인간은 본능적으로 홀수를 선호한다
'모태솔로를 탈출하는 n가지 방법'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n가지 팁' 같은 정보성 콘텐츠는 숫자가 들어간 제목을 많이 쓴다. 이때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자는 비슷한 고민에 빠진다. 이번에는 몇 개의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 일단 3개의 팁을 넣은 콘텐츠로 컨펌을 요청한다. 쉬엄쉬엄 갑시다! 답변이 왔다. '정보가 좀 더 많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 고민이 시작된다. 5가지 팁 혹은 7가지 방법으로 재 컨펌을 요청한다. 4개나 6개로도 할 수 있지만, 왠지 홀수가 나을 것 같다는 기분이 … [Read more...] about 숫자 3, 5, 7, 9의 비밀: 인간은 본능적으로 홀수를 선호한다
다이어트에서 지켜야 할 제1 수칙
사실 다이어트는 정말 많은 분의 인생 과제인 듯합니다. 실제로 살이 쪘든 말랐든 건강하든 건강하지 않든 말이죠. 제 트레이닝 세계는 처음에 케틀벨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갔고, 그래서 '다이어트를 위한 트레이닝'을 구분해서 생각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이는 굉장히 위험한 아집이자 편견이라는 깨달음이 다가오더군요. 결국 다이어트도 자기 나름의 건강함을 위한 선택인데 말입니다. 트레이너는 그 선택을 더 효과적으로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파트너인 것이고요. 여하튼 '다이어트 고민에 어떤 답을 드려야 … [Read more...] about 다이어트에서 지켜야 할 제1 수칙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최종병기 활〉에서 ‘남이’ 여러분들이 실수에 갖는 느낌은 어떻습니까? ‘어떻게든 피해야 하고 알려지면 망신이다’에 가깝습니까, 아니면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될 수 있다’에 가깝습니까? 여러분의 조직 문화는 어느 쪽에 가까우리라 생각하십니까? 미국 산림청의 산불 정책이 10년도 전에 바뀐 것 아십니까? 예전에는 산불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산불 예방 때문에 더 심각한 산불이 날 수 … [Read more...] about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