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Cap Watkins의 The Boring Designer를 축약 번역한 글입니다. 보통 예쁘게 만들고자 하는 디자이너들의 태도와 달리, 이 사람은 “지루한 선택"을 하는 디자이너들을 그려냈다. 그간 많이 보이지 않던 시각이라 신선하다. "영리함” 보다 "뻔함"을 선택한다. 뭔가를 숨겨놨다가 드러내는 것과, 처음부터 드러내는 것 중에 후자를 선택한다. 비쥬얼 밸런스는 깨지겠지만 사용자들은 좋아할 것이다. 쉽게 찾을 수 … [Read more...] about 지루한 디자이너
테크
네이처 “다행히도 데이터는 메르스 유행이 잦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이처의 ‘Reassuring’ data show slowdown in South Korean MERS outbreak를 번역한 글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데이터는 한국의 메르스 유행이 잦아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154명이 감염되고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에서의 메르스 유행이 잦아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유행이 공식적으로 종식되기까지는 수 주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메르스 감염은 6월 1일 정점을 찍었다. 평택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한 최초 감염에 뒤이어 … [Read more...] about 네이처 “다행히도 데이터는 메르스 유행이 잦아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르스 바로 알기: 양성일 때 메르스 환자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메르스 확산이 이슈인 가운데, 메르스 검사 과정 중 오락가락 하는 검사 결과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기사를 보면, '양성->음성->양성' 의 경우, 성남 초등학생의 경우 '음성->양성->음성' 으로 메르스 검사 결과가 왔다 갔다 하며, 메르스 양성인지 음성이지 확진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메르스 검사 정확도: 완벽하진 않아도 정확한 편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공시한 메르스 검사 방법은 아래와 같다. real time … [Read more...] about 메르스 바로 알기: 양성일 때 메르스 환자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부줏돈과 기초과학 연구
뜬금없는 “부줏돈” 에 대한 이야기 한국사회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지인의 경조사에 참석하는 일이고, 지인의 경조사에는 필연적으로 축의금 및 부의금을 내야 할 상황이 생긴다. 통칭 “부줏돈” 이라고 하는 것 말이다. (표준어는 ‘부조’ 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부줏돈” 이라고 쓰겠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경조사가 많이 일어나는 연령대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부줏돈” 으로 나가는 비용도 적지 않게 느껴질수도 있다. 지인의 결혼식 혹은 장례식 등에서 “부줏돈” 을 … [Read more...] about 부줏돈과 기초과학 연구
가장 흔한 5가지 디자인 실수
※ Julie Zhuo의 ‘The 5 Most Common Design Mistakes’을 축약 번역한 글입니다. 1. 디자인 탐색의 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한다 Over-constraining the design exploration 빨리 긍정적 변화를 얻길 원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근본적 변화를 얻을 작업하기를 꺼리고 변화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2. 너무 일찍 다듬는다 Refining too … [Read more...] about 가장 흔한 5가지 디자인 실수
소금쟁이처럼 떠다니는 미니 로봇
MIT의 연구자들이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ICRA 2015 컨퍼런스에 아주 재미있는 컨셉의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종이접기 로봇(Origami Robot)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로봇은 0.3g에 불과하지만 사용자의 의도대로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무게의 2배나 되는 물건도 운반할 수 있고 심지어 물에 떠서 헤엄도 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참조) 원리는 간단합니다. 이 로봇은 아주 얇은 PVC 소재 및 자석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것을 한층으로 만든 후 주변을 폴리스티렌이나 … [Read more...] about 소금쟁이처럼 떠다니는 미니 로봇
과학 연구에서의 멍청함의 중요성
마틴 슈와르츠 (Martin A. Schwartz)의 The importance of stupidity in scientific research을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에 오랜만에 옛 친구와 재회하게 되었다. 우리는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학교에서 박사과정에 있었다. 그녀는 나중에 대학원을 중퇴하고 하버드 법학대학원에 가서 이제 주요 환경 단체의 선임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화제가 왜 그녀가 대학원을 그만두게 되었는지에 미쳤다. 놀랍게도 그녀가 대학원을 그만두게 된 것은 … [Read more...] about 과학 연구에서의 멍청함의 중요성
스포츠 유전자(sports gene)
내가 1985년 아메리카 횡단 3,000마일 자전거 경주에 참여했을 때 ABC의 다이애너 니아드는, 나에게 어떻게 준비했었다면 우승할 수 있었을 까를 물었고,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어야 해요. 어떤 운동에서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겨루어 본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고 있을 겁니다. 나는 수년동안 가슴이 터져라 훈련을 거듭했지만, 항상 누군가는 나보다 더 적은 훈련을 하고도 더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데이비드 엪스타인의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 [Read more...] about 스포츠 유전자(sports gene)
세상에서 제일 큰 망원경은?
현재 시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망원경은 어떤 것일까? 질문을 광학 망원경으로 좁혀서 생각한다면 사실 대답은 몇년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경 (primary mirror)의 구경을 기준으로 봤을 때 지상, 우주, 그리고 미래의 망원경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1. 지상에서 가장 큰 광학 망원경 현재 1위를 가지고 있는 망원경은 2009년 이후로 1위를 고수 중에 있는 그랑 텔레스코피오 카나리아스(Gran Telescopio Canarias) … [Read more...] about 세상에서 제일 큰 망원경은?
좀비 사태 때 꼭 챙겨야 할 물건 8
메르스 사태 때문에 영화 <감기>등 재난 영화가 재평가 받고 있다. 그런데 정말 영화처럼 좀비사태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좀비 사태가 발생한다면 꼭 챙겨야 할 물건들을 정리해보았다. 1. 빠루 (CrowBar) 단어가 주는 촌스러운 느낌 때문에 주저하지 말자. 단순한 생김새와는 달리, 빠루는 다양한 상황에서 파괴적인 응용이 가능하다. 우선 금고를 파괴시킬 정도로 파괴력이 강해, 그 자체로 좀비들을 격퇴시킬 수 있는 훌륭한 무기이다. 140~250Kg에 달하는 … [Read more...] about 좀비 사태 때 꼭 챙겨야 할 물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