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나에게 사준 팔찌를 하며 조용히 속으로 오늘도 나에게 다정한 하루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별거 아니고 우스운 일이지만 때로 그런 일들이 하루를 다르게 만들어준다 … [Read more...] about 나에게 다정한 하루
만화
이 낯선 여행을 너와 함께
우린 이 여행 어디까지 함께할 수 있고, 어디까지 가길 원하는 걸까. 어떤 속도로 어떻게 가길 바라는 걸까. 이 여행에서 바라는 건 우리 서로가 원하는 방향 가장 멀리까지 여행을 가길 바라고 그 길을 충분히 즐기면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너와의 이 여행이 나의 새로운 고향이 되길 바란다 결혼 1주년을 기념하며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이 낯선 여행을 너와 함께
슬퍼서 늦잠을 자는 날이 있다
오늘은 슬퍼서 늦잠을 잤다 슬프면 기운이 나지 않는다 기운이 나지 않아서 가만히 있으니까 다시 기운을 낼 기력을 모을 수 있다 다른 감정들도 다 각자의 쓸모가 있는지 모른다 억지로 떼어 내거나 밀어내는 대신 가만히 받아들이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부드럽게 나를 두드리고 지나간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슬퍼서 늦잠을 자는 날이 있다
생각하는 정답이 있으면서 없다고 하지 마
부먹과 찍먹에 대한 내 의견은, 다함께 먹을 때는 찍먹이 맞다고 생각한다.ㅋ 원문 :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생각하는 정답이 있으면서 없다고 하지 마
난 믿음직한 게 아니야, 외로운 거야
다정해서 나도 모르게 문득 기대고 싶은 사람들을 볼 때 "저 사람은 누구에게 기대고 사나?" 궁금해진다. 그러다 문득 믿음직한 나는 요새 누구에게 기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나도 어딘가 기대고 싶나보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난 믿음직한 게 아니야, 외로운 거야
몰랐어, 알았더라면
어쩌다가 이런 순간이 온다 내가 얼마나 많은 오해 속에 살았는지 알게 되는 순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던 상대의 행동이 퍼즐처럼 맞춰지며 이해가 되는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알았더라면 이해할 수 있었더라면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몰랐어, 알았더라면
우리의 사랑은 각자의 두려움을 품고 있다
우리는 둘 다 이 관계가 소중해서 깨질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두려움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두려움을 피한다면 서로의 진실과 점점 멀어질거야 거짓되고 평화로운 관계와 진실되고 불편한 관계 중 선택하라면 나는 너와 진실하고 싶어 서로의 두려움을 이야기 해 그게 내가 아는 두려움을 떨쳐내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우리의 사랑은 각자의 두려움을 품고 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 대신
심리상담 비용은 비싸다. 그러나 이것은 전문가의 탓인가? 전문가의 몫은 본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충분히 그 값을 한다는 걸 설득하고, 더 질 좋은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이 괴로울 때 대부분의 사람이 전문가와 상담하기 위해 150-300만 원은 지출해도 괜찮은 삶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럴 수 없는 형편인 사람들에게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줘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상담비가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 대신 왜 그렇게 … [Read more...] about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는 대신
문화로 읽는 경제경영: 왜 사람들은 코난과 김전일 말을 안 들을까?
※ 이 글에는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한 장면 한 남성이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있는데 웬 초등학생이 물총으로 장난을 친다. 장난에 기분이 나빠진 남성은 그 아이로부터 물총을 빼앗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올려놓는다. 그런데 그곳은 배수장치에서 공기를 빼서 압력을 만드는 배기구였다. 때마침 올려놓은 물총이 떨어지면서 배기구의 스위치를 켜고, 곧 엄청난 수압으로 수영장 물을 빼내기 시작한다. 그때 남성은 자신의 동전을 튕기면서 … [Read more...] about 문화로 읽는 경제경영: 왜 사람들은 코난과 김전일 말을 안 들을까?
그때 그때의 나로 있자는 다짐
요새 (낯선) 사람들을 만나러 가기 전 "내가 되자"라는 말을 마음 속으로 주문처럼 외우고 간다 인정 받으려 하지 않고 잘보이려고 하지 않고 어떤 인상을 주려고 하지 않고 그저 그때 그때 내가 느끼는 것들을 나눌 수 있다면 참 편안할 거 같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그때 그때의 나로 있자는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