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쿄의 디테일』을 읽은 독자분들로부터 받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 여행을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도쿄에 관한 책이지만 그렇다고 여행 가이드 느낌은 아닌, 나의 관점을 담기 위해 노력했던 책이라 그 ‘관점’을 어떻게 만들고 준비했는지 많은 분이 궁금해하셨던 것 같다. 개인적이고 사소한 관점이지만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여행을 갈 때마다 여행을 준비하는 포스트를 블로그에 올린다. 도쿄를 갈 때도, 북경을 갈 때도 그랬다. 하지만 보통은 ‘어떻게’ 준비를 한다기보다는 … [Read more...] about 여행 준비, 처음부터 끝까지의 기록
유튜브 콘텐츠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이유
주변의 많은 분들과 같이 저도 유튜브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구독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는지 확인하기도 하고 현재 실시간으로 인기 있는 영상이 무엇인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간 ‘순삭’을 경험하고 '현타'를 느끼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패턴으로 매일 잠자리에 들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있는 콘텐츠를 보면서 신기했던 점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댓글’ 이었습니다. 댓글이 왜, 하실 수도 있지만 콘텐츠를 볼 때 다른 사람들은 이 콘텐츠를 어떻게 … [Read more...] about 유튜브 콘텐츠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이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콘텐츠 창작자에게 건네는 말
그야말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이하 보랩)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입소문과 합창으로 번진 이 영화의 인기는 국내 300만 명의 관람객을 영화관으로 불렀습니다. 영화를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과 영화를 보면서 합창하는 ‘싱어롱 관람’ 등의 문화를 확산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도 조금 늦었지만 지난 주말 보랩을 관람했습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흘러나온 퀸 노래 덕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영화 마지막에 나온 20분간의 ‘라이브 에이드(Live … [Read more...] about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콘텐츠 창작자에게 건네는 말
요즘 ‘쿠팡’에서만 쇼핑하게 되는 이유
제 스마트폰에는 10개 정도의 쇼핑 앱이 있습니다. 사고자 하는 물건에 따라 쇼핑 서비스를 골라서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세네 달은 신기하게도 1개만 사용하고 나머지 9개는 켜지도 않은 채 업데이트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고유의 앱 업데이트 후 아이콘 위에 보이는 파란색 점이 9개 앱에는 그대로 있고 이 파란 점이 없는 유일한 쇼핑 앱은 ‘쿠팡’뿐입니다. 요즘 제게 모바일 쇼핑은 ‘쿠팡 Only’입니다. 거의 모든 모바일 쇼핑을 ‘쿠팡’에서 하고 있죠. 생수, 화장지, 샴푸 등과 … [Read more...] about 요즘 ‘쿠팡’에서만 쇼핑하게 되는 이유
왜 많은 가게들이 ‘인스타그램’을 공식 홈페이지로 삼게 됐을까?
부산 여행을 준비하면서 갈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새삼 느끼게 된 건 바로 인스타그램의 ‘대세감’이었습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거의 모든 곳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대표 채널’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서점, 카페뿐만 아니라 요즘 힙하다고 소문 좀 난 곳 거의 모두가 말이죠. 가장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보였고, 얼마 전까지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보였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인스타그램’으로 대동단결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상호를 검색해보면 모두 대표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등록해놓았죠. 네이버 … [Read more...] about 왜 많은 가게들이 ‘인스타그램’을 공식 홈페이지로 삼게 됐을까?
‘방송 큐시트’를 10·20대가 그토록 찾은 이유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던 12월 말. 지상파 방송사가 모두 겪었던 사고가 바로 ‘가요제 큐시트 유출’ 입니다. 방송 프로그램에는 방송 순서와 흐름에 따른 카메라 동선, 마이크, 출연자 정보가 담긴 큐시트가 필요합니다.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 이 큐시트를 기준으로 방송을 준비하고 자기 순서에 맞춰 스탠바이를 하죠. 그래서 큐시트에는 한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서’가 바로 큐시트인셈입니다. 작년 연말, 가요제의 … [Read more...] about ‘방송 큐시트’를 10·20대가 그토록 찾은 이유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선물하기’ 입니다. 누군가의 생일 때, 무언가를 축하해줄 때, 직접 선물을 전달하기 힘들 때 우리는 기프티콘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의 효자 비즈니스기도 합니다. 2010년 12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7년 기준으로 연간 기준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겼습니다. 2017년 한 해에만 무려 1,700만 명이 사용했습니다. 하루 20만 건의 선물이 사용자 사이에서 오가죠. 선물하기의 성장 … [Read more...] about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
에어팟과의 3개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다 보니 대중교통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 시간이 아까워 종이 신문과 전자책을 읽지만 가끔씩은 이마저도 불가능한 ‘지옥철’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제가 주로 하는 행동은 ‘관찰’ 입니다. 무례하고 실례인 줄은 알지만 직업병처럼 ‘요즘 어떤 앱을 사람들은 많이 쓸까’ 눈앞에 보이는 여러 스마트폰 화면에 눈길이 가곤 합니다.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화를 가장 먼저 깨닫는 곳도 지하철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인기가 … [Read more...] about 에어팟과의 3개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는 왜 마켓을 넘어 ‘콘텐츠 서비스’가 되고자 할까?
매일 꼭 들어가 보는 앱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카카오톡, 자투리 시간에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보기 위해 들어가는 유튜브,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들어가는 네이버, 팔로워한 분들의 소식이 궁금해 들어가는 SNS 정도가 제 기준의 데일리 앱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 데일리 앱 리스트에 추가된 앱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앱스토어’입니다. IT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새로운 서비스를 살펴보기 위해 다른 분들보다는 자주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일 정도까지는 … [Read more...] about 애플 앱스토어는 왜 마켓을 넘어 ‘콘텐츠 서비스’가 되고자 할까?
매각설에 휩싸였던 LG 노트북은 어떻게 ‘그램’으로 다시 일어섰을까?
대학생 시절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보기 어렵던 노트북이 바로 LG 노트북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던 친구들은 맥북이나 삼성 울트라 슬림 노트북을 들고 나왔고,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친구들은 레노버, 아수스 브랜드의 노트북을 들고 왔습니다. LG 노트북은 그야말로 애매했습니다. 그 가격에 조금 더 보태면 삼성 노트북이나 맥북을 살 수 있고, 예산을 줄이면서 같은 사양의 레노버, 아수스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치이고, 아래에 치이는 이른바 ‘샌드위치’ … [Read more...] about 매각설에 휩싸였던 LG 노트북은 어떻게 ‘그램’으로 다시 일어섰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