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내가 느껴왔던 고통을 인정하는 일이었고 앞으로 있을 고통을 줄여가자는 다짐이었다. 이 고통과 다짐을 누구나 이해할 필요는 없다.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너만큼은 나를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노력하고, 지지하고, 두려움 앞에 나를 홀로 남겨두지 않기를 바란다. 내 곁에서 같이 맞서주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도 아닌 너니까. 나를 사랑하는. 페미니즘이 어렵고 불편하고 낯설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걸 하면 된다. 단지 … [Read more...] about 다만 사랑하는 일
심리상담에서의 비밀 보호, 두려움 없는 자유가 될 거야
심리상담에서 내담자들은 자신의 가장 내밀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상담에서 나눈 이야기와 본인의 사생활 보호는 내담자의 권리다. 실제로 전문성을 갖춘 대부분 상담자는 비밀보호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교육 받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고수한다. 상담실 안에서 만큼은 자신의 모든 모습을 탐색할 수 있는, 두려움 없는 자유를 만날 수 있기를!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심리상담에서의 비밀 보호, 두려움 없는 자유가 될 거야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후회를 감수하며 가는 일이다. 나는 후회할 것이 없는 삶보다 해 본 적 없는 실수들을 하고 보인 적 없던 진심을 보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후회를 남기며 사는 삶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어쩌다 좋은 날을 만나면 기억해둬야 해
좋은 날은 귀하기 때문에 좋은 날을 만나면 기억해둬야 한다 그래야 힘든 날에도 다시 돌아갈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어쩌다 좋은 날을 만나면 기억해둬야 해
안녕, 떠날 때가 되었다
임상심리전문가 수련생으로 이 집에 이사 와서 작가이자 사업가가 되어 떠난다 나에게 다정하자고 다짐하는 사람이 되었고 좋은 사람들 굉장히 많이 알게 되었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오래전부터 이별해왔던 과거의 나에게 인사를 하고 새로운 곳으로 가자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안녕, 떠날 때가 되었다
쓸모없는 것들은 쓸모없지 않다
인생이 너무 재미없고 지겹고 도대체 내가 왜 사는 건가 싶을 때면 쓸모없는 일들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돌이켜본다. 좋은 것들, 기쁜 마음, 살아 있는 느낌은 마음의 여백에 머문다. 쓸모있는 일들만 너무 많을 때는 쓸모없는 일들로 지워줘야 한다. 빈 곳을 만들어줘야 한다. 쓸모없는 일들은 쓸모없지 않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쓸모없는 것들은 쓸모없지 않다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사라지지 말자
부모로 살아가는 것도 가정을 돌보는 것도 물론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 사회에서 또래 여성들과 일하고 싶다 가정이 생겨도 아이를 낳아도 서로의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직업인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니 우리 사라지지 말자는 약속을 하자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사라지지 말자
틈 사이에서 살아가기
내가 겨우 만든 이 틈 사이에서 나는 살아남는 대신 살아가고 싶다. 이 엉성한 틈 사이에서 일상을 만들고 뿌리를 내려서 번성하는 꿈을 꾼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틈 사이에서 살아가기
너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이 이야기는 내가 좋아하는 너를 위해. 이게 자기 이야기인 줄 모를.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너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나에게 다정한 하루
매일 아침 나에게 사준 팔찌를 하며 조용히 속으로 오늘도 나에게 다정한 하루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별거 아니고 우스운 일이지만 때로 그런 일들이 하루를 다르게 만들어준다 … [Read more...] about 나에게 다정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