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 연트럴파크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3주 남짓한 행사 기간 약 5만 5,000명이 오갔다. 20명의 아티스트를 초청한 필스너우르켈 페스티벌보다 많은 사람이 찾았다. 그 화려한 서울재즈페스티벌 수준이다. 맥주도 무진장 팔렸다. 팝업스토어에서만 하루 평균 1,000잔이 팔리며, 주말에는 2천 잔이 나갔다. 팝업스토어가 아닌 근처 상권에서 팔린 맥주까지 합치면 그 몇 배는 될 것이다. 이 정도로 인기를 끈 맥주 행사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이다. 이런 독특한 … [Read more...] about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는 어떻게 주말 하루 2,000잔의 맥주를 팔았나?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법률, 계약, 투자 등의 모든 것
1.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가 된 이유: 스타트업이야말로 법률 전문성이 필요하다 리(이승환 ㅍㅍㅅㅅ 대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조원희: 스타트업 전문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대표변호사 조원희입니다. 사법고시 합격한 후 태평양에만 16년 일했습니다. 리: 태평양 16년쯤 있으면 그래도 연에 한 3억은 벌지 않아요? 조원희: 파트너가 되면 그 이상 벌죠. 크게 보면 로펌은 어소시에이트(associate)하고 파트너(partner)로 나눠요. 어소시에이트는 월급을 받는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법률, 계약, 투자 등의 모든 것
통계청장 경질에 부쳐: 소통의 미비, 폐쇄성의 조직
통계청장 경질 관련해서, 이거 좀 총체적 난국 같다. 짧게 쓰기에 너무 길어질 듯하니 스압 주의. 1. 문제의 발단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올 1분기 소득 하위 20%의 가구가 전년 1분기 대비 8%나 소득이 줄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렇게까지 팍 줄어드는 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이를 두고 보수지들은 최저임금 급상승을 많이 비판했다. 허나 이 역시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다. 물론 2018년 최저임금이 약 16%나 올랐으니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 [Read more...] about 통계청장 경질에 부쳐: 소통의 미비, 폐쇄성의 조직
현직 사교육 업계 사람이 말하는 한국 교육의 현실
간만에 사교육 업계에서 그럭저럭 잘나가는 친구 만나서 들은 이야기. 교사들이 교육의 목표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교사 질이 좋아지며 이들도 흔히 말하는 ‘좋은’ 교육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수능 등의 입시에서 밀려난다. 이 두 가지는 양립시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입시로 들어가면 밀려난 애들 절반은 퍼질러 자고, 교사 입장에서는 뭘 해도 쉽지 않은 상황. 지금 고등학교 교장은 거의 CEO다. 고등학교 교장은 어떻게든 동네 공부 잘하는 애들 데려오려고 엄청 … [Read more...] about 현직 사교육 업계 사람이 말하는 한국 교육의 현실
‘돈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라: 허명준 대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허명준: 2개 비즈니스를 검토하고, 인수 사업도 하나 검토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투자업이에요. 업종에 상관없이 저희는 투자 이익금을 노리는 거거든요. 자본 이득(Capital Gain)이 높은 쪽의 비즈니스를 보는 거죠. VC 투자와 PEF 투자의 차이: 규모와 리스크가 다르다 리: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는 데 집중하는 거군요. 주로 어떤 회사에 투자를 하세요? 허명준: … [Read more...] about ‘돈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라: 허명준 대표 인터뷰
‘일베 어묵’ 고발 변호사이자 30대 기재부 국장 박지웅을 인터뷰하다
서울대 출신 변호사,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다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변호사하다가 어쩌다 국회로 간 겁니까? 박지웅: 청년비례대표라는 제도가 있었는데… 뭐, 흑역사죠. 그거 안 되고 나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 리: 변호사하면 잘 벌잖아요? 박지웅: 제가 군법무관으로 있다가 군내 불온서적 지정에 헌법소원을 내고 파면됐어요. 그리고 2심에서 처분 취소 판결을 받아서 복직하면서 2년 5개월 동안 못 받았던 월급을 돌려받았어요. 그게 꽤 됐거든요. 한 1억원 정도를 … [Read more...] about ‘일베 어묵’ 고발 변호사이자 30대 기재부 국장 박지웅을 인터뷰하다
SM 출신 PD, 회당 300만 뷰의 ‘왕홍’을 만들어내기까지: 브랜드건축가 김정민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누구십니까? 김정민(브랜드건축가 대표): 왕홍 프로듀서 김정민입니다. 중국에서 활동중인 한국뚱뚱(韩国东东)를 프로듀싱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SM에서 미디어 총괄을, 하이트 진로에서 브랜드 만드는 일을 했었고요. 리: 하이트진로에서는 전혀 다른 일을 하신 거였나요? 김정민: 저는 원래 기업에서 브랜드 만드는 일을 했는데, 그러면 모델을 써야 하잖아요. 주로 싸이더스 회사 모델들을 썼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쪽의 생리를 알게 되었고, 입소문이 나면서 … [Read more...] about SM 출신 PD, 회당 300만 뷰의 ‘왕홍’을 만들어내기까지: 브랜드건축가 김정민 인터뷰
엄마들이 욕망하는 부동산을 공략하라: 월천대사 이주현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사실 이 책에 대한 질문거리가 많이 안 떠오르더라고요. 월천대사(이주현): (웃음) 아직 아빠가 아니니까… 아직 애가 없으니까요. 리: 아… 그런가요? 애가 있어도 아빠는 상대적으로 별로 신경 안 쓰지 않나요? 월천대사: 요즘에는 아빠의 도움도 많이 필요해요. 기숙사 학교 다니는 아이면 금요일에 아버지가 아이를 데려와서 바로 학원에 내려주고, 집에 와서는 빨래를 풀어주면 엄마가 빨래를 돌려놓죠. 리: 기숙학교라든지 자사고라든지 … [Read more...] about 엄마들이 욕망하는 부동산을 공략하라: 월천대사 이주현 인터뷰
아직 서울에 살만한 아파트가 남아 있다: 구피생이 김민규 인터뷰
다양한 팩터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예술, 부동산 리: 부동산을 선택하는 주요 팩터로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민규: 82년생 이승환, 미혼이시죠? 기혼이라고 가정하고 애가 하나 있어요. 미혼과 기혼의 주거는 극적으로 달라요. 결혼하지 않았으면 큰 집이 필요하지 않죠. 결혼해도 애 없으면 투룸 오피스텔이 와이낫일 수도 있어요. 생애주기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아파트가 필요하다면 보통 3~4인 이상 가정이겠지요. 그런데 아파트를 사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아파트는 항상 … [Read more...] about 아직 서울에 살만한 아파트가 남아 있다: 구피생이 김민규 인터뷰
조선 엔지니어 출신의 애널리스트, 부동산 전문가가 되기까지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원래 조선공학과 나오셨죠? 어쩌다가 이쪽 길로 가시게 된 건가요? 이상우(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06년이요.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에 취업했다가 2010년에 그만뒀죠. 조선업황의 부진이 너무 눈에 보였습니다. 리: 그때 조선업 전성기 아닌가요? 수주량이 그때부터 줄었나요? 이상우: 전성기였죠. 그런데 다니다 보면 느껴지는 게 있어요. 제가 입사할 2006년 당시 대우조선해양 매출이5조였고, 제가 나왔을 때에는 12조였어요. 그런데 입사 … [Read more...] about 조선 엔지니어 출신의 애널리스트, 부동산 전문가가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