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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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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보육교사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2014년 9월 16일 by 리승환

※ 주: 이 글은 대놓고 광고글이지만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관련 유용한 정보가 많습니다.


학점 이수만 하면 자격증을 주는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리: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김: 삼육보건대에서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김재욱이라고 한다.

리: 두 직업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가?

김: 인기는 좋은 편이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는 평생 직장이 가능하고, 연령제한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또 국가 지원이 많은 편이라, 자기 일을 하기도 쉽다.

리: 국가 지원은 무엇인가?

김: 프로젝트를 손쉽게 딸 수 있다. 예로 지역협동조합이 있다. 4-5명 모아서 지역 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사람을 모아서 지역 근처의 노숙자 등을 재교육(취업교육)하는 프로그램 만들겠다는 지원서를 내고 통과되면, 지원금이 나온다.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이와 관련이 있다. http://economy.seoul.go.kr/archives/16550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이와 관련이 있다. (참조 링크)

리: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도 다른 국가고시처럼 경쟁이 있나?

김: 무시험이다. 대개의 국가고시는 보통 가까운 중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본다. 그런데 특이하게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는 무시험 검증이다. 시험 없이 학교에 등록해서 온라인으로 학점을 이수하는 것만으로 자격증이 발급된다.

리: 너무 따기 쉬워 보인다. 막말로 돈만 내면 딴다는 것 아닌가?

김: 그래도 조금 난이도가 높아지긴 했다. 보육교사의 경우 이전에는 12과목만 이수하면 됐는데, 올해 3월 17과목으로 늘어났다.

리: 끝인가?

김: 그렇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의 실질 처우

리: 요즘 같은 각박한 시대에 일자리가 있나 보다.

김: 과거 4대강 등의 개발 아젠다가 복지로 넘어가며, 복지 예산이 늘고 있다. 따라서 국가 보조도 크게 늘고 있다. 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초봉이 대략 1600~1800만원 수준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국가 보조로 나온다.

리: 향후 어느 정도로 인력이 늘어날 예정인가?

김: 일단 2015년까지 사회복지공무원만 대략 6천 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며,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리: 사회복지공무원은 뭔가?

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될 수 있는 공무원이다. 그러다 보니 경쟁률이 많이 낮다. 일반 공무원은 100대 1을 넘기는 시대인데 아직까지 20:1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높아 보이지만 일반 공무원에 비한다면야(…)
그래도 높아 보이지만 일반 공무원에 비한다면야(…)

리: 처우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나?

김: 사회복지사 처우가 안 좋긴 한데 앞으로 좀 희망적이다. 일단 사회 흐름상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전문성이 요구되고, 국가에서도 공무원 쪽을 계속 늘려나가려 한다.

리: 보육교사는 어떤가?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텐데.

김: 그렇다. 그런데 처우가 그리 좋지 않아서, 일자리 자체는 많다.

리: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급여가 얼마 수준인가?

김: 초봉이 월 120이상… 나중에 연차 쌓이면 180 정도까지 올라간다.

리: 너무 적지 않나?

김: 대신 어린이집을 운영하면 월 대략 300~50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다. 경력이 4년 차면 아파트에 어린이집을 차릴 수 있다. 그래서 보통 4년 간의 경력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한다. 그것도 투자하기 싫은 사람은 꼼수를 쓰기도 한다. 경력 4년 이상 찬 사람을 찾은 다음에, 직원으로 고용하여 운영하는 방식이다.

리: 월 300이면 꽤 괜찮은 수익 같다. 안정성은 있나?

김: 아이가 준다고는 해도 안 낳을 수는 없고 국가 보조가 있으니, 의외로 안정성은 높다. 문제는 아파트 1층을 구해서 어린이집으로 꾸밀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지…

리: 사회복지사는 그래도 보육교사보다는 좀 낫나?

김: 초봉 150 이상이니 보육교사보다는 좀 낫다.

리: 결국 어디든 돈은 제대로 못 버는 것인가(…)

김: 그래도 장기적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열악한 처우가 자꾸 드러나고,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수가 늘어나니 권리 개선을 위한 이익단체화도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이제 국회의원들도 더 이상 무시할 수 있는 층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진표 후보는 ‘공무원 전환’ 계획까지 밝혔고, 당선된 남경필 현 도지사도 처우 개선을 강하게 외친 건 이 때문이다.

얼굴의 색이 두 분의 현재를 보여주는 필이다(…) 관련 링크는 여기 http://h-news.kr/bbs/board2.php?bo_table=a01&wr_id=102
얼굴의 색이 두 분의 현재를 보여주는 필이다(…) 관련 링크는 여기

리: 보육교사가 1층 어린이집을 한다면, 사회복지사는 뭘 해야 할까?

김: 사회복지사도 마찬가지로 요양원 차리기는 쉽다.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을 개설할 수 있다. 3-5년의 경력과 장소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애초에 국가기관에서 지자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침대 하나 당 일정 금액 지원이 나오고, 요양원 자체에도 보조금이 나온다. 이런 걸로 수익금이 생길 수 있다.

리: 그밖에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김: 그냥 세상살이가 다 그렇듯 인맥이 좋으면 일이 많이 편해진다. 애초에 자격증의 가치는 같으니까, 어떤 기관이든 좋은 곳을 골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닌 경우에는 평생직장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시험의 변화

리: 사회복지사는 보육교사처럼 제도에 변화가 없나.

김: 여러 썰이 난무하고 있다. 원래 전공에 상관없이 사회복지사 2급을 따고 4년제 졸업하면 바로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되고, 2년제 졸업하면 경력 1년 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볼 수 있다. 그런데 1급과 2급이 통합된다는 설, 2급 시험도 필기로 전환된다는 설이 있다.

리: 1급 시험 난이도는 어떤가?

김: 절대 평가다. 그런데 시험이 어려워서 생각만큼 합격률이 높지는 않다.

리: 둘 중 어느 쪽의 변화에 무게가 실리나?

김: 1급과 2급의 통합은 기존 1급의 반발 때문에 힘들 것 같고, 2급이 시험으로 전환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래서 규정이 바뀌기 전 자격증을 따려는 사회복지사 특수가 생기고 있다. 이는 보육교사 변경 전에도 마찬가지로 일어났던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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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고배너라고 합니다(…)

리: 왜 기준을 점점 빡세게 하는 것인가?

김: 솔직히 지금 두 직군의 공급이 적지 않다. 그래서 배출 인원을 줄이려는 것이 첫 번째다. 다음으로 보육교사 체벌 문제 등이 언론을 타며, 좀 더 기준을 빡빡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그래서 과목을 늘려서 체계적 교육을 강화하려 하는 것이다. 솔직히 이건 원장 문제가 더 커서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높은 분들 일처리는 좀 한계가 있으니;;;

리: 기준만 빡세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은데…

김: 이 역시 좀 공무원적 발상이긴 한데, 앞으로는 각 어린이집 선생님의 이력이 공개된다. 어느 대학 나오고, 어디에서 얼마나 일했는지가 공개된다. 경쟁 유도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높여주기는 할 것 같다.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함께 이수하면 2년만에 자격증 발급

리: 보통 어떤 사람이 이 과정을 이수하나?

김: 다양하다. 정년퇴직한 사람들, 직장생활 염증 느끼는 사람들,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나누고 실천하고 싶어하는 사람, 좀 보람찬 것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 등… 요즘은 제 2의 인생을 생각하는 직장인도 많이 늘어났다. 퇴직 위험도 높은데 안전빵으로 하나 따 두겠다는 사람도 있다. 또 경력단절 여성도 많이 딴다. 애들 키워놓고 새로 일하기 애매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리: 그 많은 인원 다 소화할 자리는 있나…

김: 이들이 모두 해당 직업으로 진출하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이제 어느 정당이 자리가 잡든 복지가 아젠다가 될 수밖에 없기에 일자리 자체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물론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물론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되나?

김: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실습만 직접 나가면 된다. 사회복지사는 실습도 저녁시간, 토일요일 빼면 된다. 보육교사 실습은 20일 연속이라 직장을 관두지 않으면 좀 힘들다. 이것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직장 다니면서 하는 사람도 가끔 있기는 하나 정식으로 4주 연속 20일 동안 해야 한다.

리: 왜 한 번에 두 개의 자격증을 따려 하는 것인가?

김: 사회복지사 14과목, 보육교사 17과목, 이렇게 총 31개 과목을 들어야 하는데, 4과목이 겹친다. 그래서 두 자격증을 동시에 따려면 총 27과목만 수강하면 된다.

리: 생각만큼 많이 겹치지도 않는데 왜…?

김: 1년에 수강할 수 있는 과목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1년 14과목, 한 학기 8과목만 들을 수 있다. 때문에 어차피 보육교사는 3학기 들어야 할 것, 1학기 더 들으면 자격증을 하나 더 딸 수 있기에 이왕 따는 자격증, 2개를 모두 따려고 한다.

리: 이 자격증을 따려면 얼마나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가?

김: 과목당 7만 5천원에, 실습비 30만원이 들어간다. 보통 15만원인데 삼육보건대학에서는 반값 등록금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리: 반값 등록금은 왜 했나?

김: 국가에서도 반값 등록금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시립대 말고 아무도 안 하지 않았나? 그래서 우리라도 싸게 하자고 내부 방침을 세웠다.

리: 싼 값에 수강생 많이 받아 이익 남기려는 거 아닌가?

김: 뭐, 그렇기도 하고(…)

아무튼 좋게 받아 들입시다(…)
아무튼 좋게 받아 들입시다(…)

 

종교와는 무관한 교육기관

리: 삼육재단이 안식일교라고 까이는 것도 종종 봤다.

김: 이미 기독교에서도 이단이 아니라 신앙이 강한 곳이라 밝혔다. 이 교회는 그동안 잘못된 인식 때문에 그런 소리 들었는데 실제 매우 성경적으로 지내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어차피 공부와 신앙은 아무 관련이 없으니 신앙 부담은 전혀 가지지 않아도 된다.

리: 나름 재단인데 뭔가 혜택은 없나?

김: SDA 영어학원 30% 할인이 있다. 또 병원과 협약을 맺어서 할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리: 요즘 이런 자격증 발급 기관이 이래저래 문제가 되고 있다.

김: 학점은행제를 운영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인가를 내준다. 그런데 이미지도 그렇고 민간기업은 너무 이익 우위라서 대학 쪽으로 키우려 한다. 그래야 자기들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도 있고. 그러다보니 대학에서 운영하는 쪽이 좀 더 퀄리티가 높다.

리: 오프라인 수강은 어떤가?

김: 오프라인도 있다.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그냥 대학이라 등록금이 훨씬 비싸다. 고등학교 마치고 정식으로 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면 모를까, 직장인이 할 일은 아니다. 대신 공고나 상고 등을 나온 분은 오프라인 학교로 가면 나쁠 건 없다. 2년 지나면 전문대 학위가 나오고, 사회복지사 발급 조건이 전문대 이상이니, 전문대졸 학위와 자격증까지 나오는 셈이기 때문이다.

리: 전체적으로 이 시장 상황을 정리해 달라.

김: 예전에 보육교사 법이 개정된다고 할 때 보육교사 특수가 불었다. 좀 더 어려워지거나 비용이 더 지출되기 전에 자격증을 따려는 것이다. 지금은 사회복지사가 변화가 올 것 같다고 해서 사회복지사 특수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아무튼 지금은 양질의 인력 배출로 넘어가는, 위상을 높이는 과도기적 과정이라, 장기적으로 이 직업 자체는 좀 더 나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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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사회, 시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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