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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절대 출항해서는 안 됐던 이유

2014년 5월 28일 by 안알랴줌

통영함이 출항하지 않은 데 대해, 국민들은 물론 정계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해군과 군함에 대해 전혀 이해가 없는 발언이다.

정확히 통영함은 안 간 게 아니라, 갈 수가 없었다. 통영함은 겨우 “진수” 단계다. 이게 뭐냐면 그냥 배를 물 위에 띄우는 거다. 자동차만 해도 안전검사를 하는데, 그 큰 배를 테스트하려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 이를 “시험운항”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1년 만에 끝내기도 했지만, 요즘은 1년을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기간이 길 수록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기 용이해졌고, 기간이 너무 짧아 기간에 시험 결과를 맞추는 경향도 줄어들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취역”했다고 한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여기서 또 군인들이 1년 정도 기기를 익히며 적응하는 “전력화” 과정을 거친다. 자동차야 혼자 몰면 그만이지만, 배는 여러 사람이 팀을 이뤄서 모는 것이다. 여기에도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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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에서 취역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또 있다. 시험운항 중, ROC(작전운용성능, 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에도 못 미치는 장비가 튀어나온 것이다. 특히나 구조의 핵심 장비이자, 군함의 기본 장비인 소나가 기본도 안 된 장비였다는 웃지 못할 비극이 터졌다. 군인들이 적응은커녕, 테스트도 못 했고, 기체결함까지 있는 상태에서 나가란 얘기는 그냥 미친 소리다. 세월호가 딱 그런 마인드에서 가라앉은 것이지 않나?

좀 엄밀하게 말하면 현재 통영함은 군 자산도 아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공장에서 조립을 마친 수준이다. 자동차도 테스트를 마쳐야 우리가 구입할 수 있듯, 통영호도 완성되기 전까지는 조선소의 자산이다. 물론 군에서 미친 척하고 당장 인수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누가 테스트도 끝나지 않은, 상태가 멀쩡하지도 않은 자동차를 구입하려 하겠는가? 하물며 군함을.

생각해 보자. 멀쩡한 셈 치고 해군이 통영함을 인수했다. 그래서 이후 생기는 문제에 대한 수정보완은?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은? 또 멀쩡하지도 않은 배에서 인명 사고가 일어난다면?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통영함의 수중무인탐사기(ROV)가 투입되면 수색이 빨라질 것이라 했는데, 미국에서 빌려온 것 역시 유속이 빨라 실효성이 없지 않았나? 대형 군함이라고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군대가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군의 무능, 혹은 군의 책임으로 몰아가서는 안 될 일이다.

 

ps. 해군이 늦게 왔다고도 까이던데… 해군은 북한이랑 싸우라고 있는 거다. 2시간만에 온 건 즉시 출동 수준을 넘어선 거다. 보통 6시간 뒤 출동 등 부대에 따라 출동대기 시간이 정해져 있다. 전쟁을 위한 조직이니 식량이나 안전장비나 다 세팅된 다음에 가야 하지 않겠나. 그런 거 다 무시하고 왔으니, 그나마 이 정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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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사회, 시사

필자 안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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