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사이: 기술이 돈버는 문제로 가기까지... 알파고가 한국을 휩쓸고 나서 많은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제안서에서 인공지능, 딥러닝, 강화학습이란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이 단어 옆에 의료, 핀테크, 스마트카, 개인화 서비스란 단어를 붙이고, 이들은 이것이 새로운 시대를 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한다. 학계를 뒤집은 기술과 풀지 못한 문제, 이 둘을 놓고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하기엔 이 둘의 사이엔 엄청난 거리가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많은 회사에서 "딥러닝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 기술과 현실 사이에서 넘어야 할 4가지
테크
디버깅의 중요성: 제멜바이스는 어떻게 정줄을 놓았나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보고 분노를 느끼면서 동시에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 있다. 제멜바이스는 19세기 헝가리 출신의 의사였다. 출산시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이 당시에 35%까지도 이르고 있었는데, 제멜바이스가 있었던 곳의 병동 한 곳은 사망률이 평균 10%(5-30%)였고, 다른 하나는 4%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시 출산을 앞둔 여성들은, 첫 병동의 악명 때문에 첫번째 병동이 아닌 두번째 병동에서 애를 낳고 싶어했는데, 싹싹 빌면서 간청을 하거나 안되면 차라리 길거리에서 출산하는 걸(오는 … [Read more...] about 디버깅의 중요성: 제멜바이스는 어떻게 정줄을 놓았나
채소 사러 오셨어요? 마트에서 바로 뜯어 가세요
독일 베를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보통 마트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인데, 조금 희한한 광경이 들어옵니다. 냉장고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듯한 설치물, 가지런하게 갇혀있는(?) 식물들, 독특한 조명까지. 이게 무엇일까요? 사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유통업체인 메트로 그룹의 베를린 지점 슈퍼마켓 내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수직농장이 실험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Kräuter Garten이라는 이 공간 안에서는 바질과 같은 허브, 래디쉬, 그 밖의 채소들이 자라나고 있는데요. 수경재배가 … [Read more...] about 채소 사러 오셨어요? 마트에서 바로 뜯어 가세요
테슬라는 다음 시대의 애플이 아니다
모델 3, 돌풍이 분다 지난 3월 31일 발표된 테슬라 모터스의 신작 ‘모델 3’가 이틀 만에 276,000대, 일주일만에 325,000대 예약되는 기록을 세우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마 대부분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한국도 발매국에 포함되면서 때아닌 전기차 열풍이 몰아닥치는 중이다. 모델 3는 기본 모델 35,000달러(약 4천만 원), 평균 42,000달러(약 4천 8백만 원)를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이다. 같은 회사의 전작 테슬라 모델 S가 7만~11만 … [Read more...] about 테슬라는 다음 시대의 애플이 아니다
웹폰트 이해하기: 왜 웹페이지에서는 굴림체만 보일까?
아름다운 페이지를 위한 웹폰트 우리가 흔하게 보는 웹사이트는 대부분 글(tex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정보를 전달 받기도 하지만 아직 대부분 글을 눈으로 읽는 과정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책이나 잡지같은 인쇄물에서도 글꼴(font)이 중요하듯이 웹사이트에서도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글꼴은 매우 중요합니다. 웹폰트란 왠지 웹사이트의 글꼴은 거의가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디자이너가 공들인 이미지 위의 글꼴에 비해 … [Read more...] about 웹폰트 이해하기: 왜 웹페이지에서는 굴림체만 보일까?
비영리 스타트업에 대한 고찰
비영리 스타트업이란? 현재 전 세계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공을 꿈꾸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서비스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모든 스타트업들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상품,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팔리고 사용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이 잘 진행되면 기업을 높은 값에 매각하거나 아니면 지속적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더 큰 성공을 이루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 [Read more...] about 비영리 스타트업에 대한 고찰
‘로스트킹덤’은 왜 올랜도 블룸을 모델로 세웠을까?
톱스타들이 모바일 게임 광고로 몰려들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톱스타의 상징이라면 단연 아웃도어 광고였다. 이정재(몽벨), 조인성(블랙야크), 이병헌(노티카), 정우성(레드페이스), 현빈(K2), 장동건(코오롱)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아웃도어 광고에 출연했고, 극장과 안방에서 사람들을 맞았다. 그렇다면 요즘 톱스타 광고의 상징은 무엇일까? 단연 게임 광고다. 그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게임 광고계는 '별들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넷마블게임즈는 일찌감치 차승원을 … [Read more...] about ‘로스트킹덤’은 왜 올랜도 블룸을 모델로 세웠을까?
알쏭달쏭 스타트업 용어사전: ② 성장 관련
모든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기원하며, 오늘은 성장 관련 스타트업 용어들입니다. 알쏭달쏭 스타트업 용어사전 #1 스타트업 관련 용어 #2 성장 관련 #3 투자 관련 #4 사업분야 관련 #5 데이터 관련 #6 개발 관련 #7 마케팅 관련 #8 개발 관련 심화 #9 마케팅 관련 심화 #10 기타 팀빌딩 스타트업은 팀플레이입니다. 강백호, 정대만, 서태웅이 모여서 시련을 겪으며 북산으로 완성되었듯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각 분야의 … [Read more...] about 알쏭달쏭 스타트업 용어사전: ② 성장 관련
알파고 열풍에 묻혀버린 초라한 석학: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신드롬이 남긴 것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한국을 다녀갔다. 아니, 휩쓸고 갔다. 수차례의 대중강연, 한국의 권위 있는 학계 거물들과의 잇따른 대담, 수많은 언론 인터뷰 그리고 독자 사인회까지. 마치 세계적인 팝스타의 내한 일정 못지않게 대중적인 관심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니 이만하면 휩쓸었다는 표현도 그리 지나치지는 않으리라. 나도 그의 책을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600페이지가 훌쩍 넘는 만만치 않은 분량의 대작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 숨에 후딱 읽어냈다. 학문의 경계를 날렵하게 … [Read more...] about 알파고 열풍에 묻혀버린 초라한 석학: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신드롬이 남긴 것
텔레그램, 도대체 왜 쓰는 걸까?
<텔레그램>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요로코롬 잘생긴 개발자 두로프 형제가, 얘는 돈, 명예, 지성, 외모 뭐 하나 못 갖춘 게 없네. 불공평한 세상! 요로코롬 무서운 아저씨의 탄압을 피해 유럽으로 망명하고선, 보안을 내세우며 개발한 메신저 서비스입니다. 사실 이렇게 간단하게 말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두로프가 최고경영자로 있던 러시아 SNS 서비스 ВКонтакте(이하 ВК)에 반푸틴 성향의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자 단칼에 … [Read more...] about 텔레그램, 도대체 왜 쓰는 걸까?